[SpikeTV] ‘적응 훈련’ 男대표팀, 새로운 키플레이어는?
- 국제대회 / 최원영 / 2017-06-08 19:46:00
[더스파이크=다카사키/최원영 기자]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2주차 경기가 열릴 일본 다카사키.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에 도착한 7일 오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이튿날인 8일 오전에는 본 경기장인 다카사키 아레나에 들어섰다. 선수들은 서브 및 수비 훈련, 연습 게임 등을 치르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졌다. 김호철 감독 지휘 하에 포지션 별 맞춤 훈련도 이뤄졌다.
그런데 오전 훈련 도중 김 감독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관해 묻자 “훈련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선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체육관이 달라졌으니 더 활발하게 뛰어 적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9일부터 3일간 슬로베니아, 터키, 일본과 일전을 펼친다. 목표는 ‘최소 1승 이상’이라고 밝힌 김호철 감독.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사실 세 팀 다 강 팀이라 쉽지 않을 듯싶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1주차에 만났던 슬로베니아는 확실히 우리 팀과 실력 차이가 있다. 서로 어느 정도 분석을 마친 상태다.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상대다. 터키는 일본을 가볍게 이길 정도로 잘한다. 우리와 배구 스타일이 다른 팀이다. 어렵겠지만 터키에 초점을 맞춰볼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11일에 만날 일본에 대해서는 “감독이 뭐라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아서 잘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호철 감독에게 일본시리즈 키플레이어를 묻자 “활약을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윙스파이커 류윤식(28, 삼성화재)이 그 주인공. “윤식이를 자주 기용하려 한다. 다만 컨디션이 더 올라와줘야 가능하다. 경기 당일인 내일(9일) 오전 훈련까지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상/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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