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올스타] '짜릿한 역전승'한국올스타 대표팀, 태국에 3-2승리

국제대회 / 정고은 / 2017-06-03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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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방콕/정고은 기자] 한국 대표팀이 세트스코어 0-2를 뒤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이 3일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9-25, 25-22, 25-23, 15-7)로 승리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한국. 그러나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김연경을 필두로 선수들이 힘을 내며 분위기를 잡아간 것. 4세트마저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5세트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양효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어 김연경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 나갔다. 태국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그 사이 한국은 이효희, 김희진, 박정아 등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이뤄지며 12-4로 달아났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다. 빰삐차야 꼬끄람을 필두로 선수들이 득점을 쏟아내며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집중력에서 태국이 앞섰다. 23-20으로 점수 차를 벌린 태국은 타빠빠이룬 차이스리의 연속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태국이 기세를 이어갔다. 삠삐차야 꼬끄람과 뿔레움찟 틴까오우의 손끝이 빛났다. 이에 힘입어 초반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김미연과 양효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배유나와 김연경 등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태국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는 않았다. 삠삐차야 꼬끄람과 윌라반 아삔야뽕의 득점으로 한 숨 돌린 태국은 흐름을 이어가며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태국은 찻추온 목스리의 득점과 함께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가운데 점차 흐름이 태국으로 넘어갔다. 끈질긴 수비에 선수들의 득점력이 더해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은 김연경이 힘을 냈다. 이에 힘입어 추격에 나선 한국은 김수지의 서브에이스와 박정아의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21–21에서 갈렸다. 상대 범실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은 이어 강소휘의 득점으로 달아났고 3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한층 뜨거워졌다. 두 팀은 동점을 거듭했다. 한국은 김연경, 김희진, 강소휘 등이 득점을 올리며 맞붙었다.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12-12에서 김수지, 강소휘, 배유나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것. 하지만 태국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이 되어서야 세트의 승자가 가려졌다. 한국이 18-18에서 김연경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2점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배유나의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건 한국이었다. 김연경이 연신 득점포를 쏘아올린 것. 3-0으로 앞서나갔다. 태국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역전은 없었다. 한국은 김연경에 더해 김희진, 배유나 등이 뒤를 받치며 리드를 지켜냈고 풀세트까지 가는 끝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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