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관전평] 리쉘, 넌 최고 중에 최고!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3-29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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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배구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더스파이크>는 2016~2017 V-리그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을 그래픽과 함께 주요선수 평점을 매겨 소개한다. 배구 전문가로부터 핵심을 짚는 관전평도 들어본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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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별 평점]


IBK기업은행


리쉘 ★★★★★ 리쉘, 넌 최고 중에 최고!


42득점, 공격 성공률 44.32%, 디그 22개, 리시브 성공률 40.91%, 블로킹 3개


김사니 ★★★★☆ 나 이런 사람이야


세트 111시도 51성공 1범실 세트당 10.20개


박정아 ★★★★★ 매일매일을 기대하게 돼


23득점, 공격 성공률 40%, 블로킹 3개


김미연 ★★★★☆ 네가 아니면 안 돼, 너 없이 난 안 돼


11득점, 공격 성공률 41.67%, 서브 1개, 디그 25개, 리시브 성공률 34.29%



흥국생명


이재영 ★★★★★ 하드캐리해 WHOH 하드캐리해


24득점, 공격 성공률 35.48%, 서브 2개, 디그 12개, 리시브 성공률 40%


러브 ★★★★☆ 러브야, 약해지지마 빗속을 걸어도 난 감사하니깐


32득점, 공격 성공률 38.27%


신연경 ★★★☆☆ 큰 부상이 아니길…


6득점, 공격 성공률 37.5%, 서브 1개, 디그 20개, 리시브 성공률 65%


한지현 ★★★☆☆ 힘을 내라고 말해줄래


디그 29개, 리시브 성공률 46.94%


[관전평]


두말할 것도 없이 리쉘의 독무대였다. 트라이아웃에서 저 정도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매우 성공한 것. 이정철 감독은 2차전에 이고은을 풀로 뛰게 한 것과 다르게 김사니를 투입하면서 3차전을 놓일 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2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미연을 스타팅으로 출전시켰다. 김미연이 이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리쉘과 박정아가 김미연의 낮은 블로킹을 커버하고, 김미연이 수비를 보강하는 작전이 주효했다. 5세트에서 김사니의 진면목이 나왔다. 특히 8번째 득점에서 이재영을 흔들어 놓고 김미연에게 거의 노블로킹을 주듯이 확 빼준 것이 인상 깊다.



흥국생명은 초반 러브와 이재영 쌍포가 가동하면서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러브의 위력이 반감됐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양팀 다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면서 수비보다 공격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러브가 흔들리는 흥국생명이 삼각편대가 굳건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챔피언 결정전같은 큰 경기에서는 경험이 승패에 영향을 끼친다. 흥국생명이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더 흔들리는 거 같다. 더 이상 한 경기도 내줘서는 안 된다. 다음 경기에서 마지막 배수진을 쳐야 한다. 박미희 감독이 후회 없이 하기 위해 묘수를 짤 것을 기대한다. 신연경이 다리를 절면서 부상투혼을 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어떨지 걱정 된다.



신춘삼(전 한국전력*한양대 감독)


정리/ 더스파이크=송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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