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앞둔 이정철-박미희 감독, 선수들 향한 믿음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3-28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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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정고은 기자] 이정철 감독과 박미희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 2차전 승리를 나눠가지며 원점이 된 승부. 이제 양 팀 모두에게 3차전이 중요해졌다. 2승 1패와 1승 2패는 엄연히 그 무게감에서 차이가 난다.


경기에 앞서 만난 박미희 감독은 아쉬움을 표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우리 팀을 이야기할 때 경험문제를 언급하는데 지난 경기가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 생각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지현과 러브 이야기를 꺼냈다. 두 선수 모두 정규리그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 “혜선이와 덤덤히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 잘하려고 한 것 같다. 경험이 됐을 것이다. 오늘은 자신의 리듬을 찾아서 해주길 바라고 있다. 러브 역시 마찬가지다. 1차전에 본인이 아쉬움이 남았는지 더 잘하려고 하더라. 마음을 내려놓고 임할 수 있도록 이야기 했다.”


이정철 감독도 김미연을 언급했다. “도로공사에 있을 때는 중간 중간 교체되면서 백업으로 뛰었었는데 우리 팀에 와서는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규리그 선발과 챔프전 선발은 또 다르다.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 본인도 얼마나 긴장을 하고 있겠나. 긴장도 되고 염려도 되겠지만 실수에 연연하지 말라고 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얘기했다.”


지난 경기 후 탈진했던 김희진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그날 긴장도 많이 하고 체력 소모가 많아 그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일단 오늘은 센터로 들어간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라이트로 기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두 감독 모두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과연 감독들의 믿음에 응답할 선수는 누가 될까.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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