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쉘 24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꺾고 봄배구 티켓 싸움에 불 붙여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3-08 2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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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송소은 기자]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된 IBK기업은행이 3위 현대건설을 꺾었다. 봄배구 마지막 티켓의 향방은 아직 윤곽이 잡히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이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1)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패는 봄배구 마지막 티켓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 현대건설에게 무척 중요한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4위 KGC인삼공사와 14승 15패 승점 41점 동률을 유지했다.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아슬아슬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팀 다 한 경기만 남겨놓은 상황. 마지막 한 경기에 혼신을 쏟아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서브로만 9득점을 올렸다. 강서브는 득점뿐만 아니라 상대 리시브도 흔들었다. 현대건설 평균 공격 성공률은 36.63%에 그쳤다. IBK기업은행 평균 공격력 44.86%에 한참 못미쳤다. 리쉘이 24득점(공격 성공률 52.5%)으로 맹활약했다. 김희진과 김미연도 각 11득점, 10득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현대건설이 에밀리와 김세영의 맹폭으로 4-0으로 치고 나갔다. IBK기업은행 김미연이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서브로만 3득점을 냈다. 여기에 박정아와 리쉘도 득점을 추가하면서 10-7로 역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연속 범실로 상대에게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쉘이 공격 득점으로 추격을 끊었다. 김유리 속공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로 무난히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 점수를 주고 받던 양 팀은 또다시 서브에 승부가 갈렸다. 김희진 서브 차례에 4점을 연속으로 내며 11-6으로 앞선 IBK기업은행은 리쉘 서브 차례에도 6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며 19-10으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일찌감치 에밀리를 빼며 다음 세트를 준비했다. 김희진 공격으로 IBK기업은행이 2세트도 무난하게 가져갔다.



3세트 김미연과 박정아 득점으로 IBK기업은행이 6-3으로 앞섰다. 김유리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15-9로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양효진이 분전하며 18-20까지 뒤쫓았다. IBK기업은행은 리쉘과 박정아가 다시 격차를 벌리나 했으나 에밀리와 안유미 득점으로 23-2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박정아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IBK기업은행은 리쉘 공격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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