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9년 만에 우승 일궈낸 핑크 군단
-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3-07 19:35:00
[더스파이크=인천/최원영 기자] 9년 만이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순위 경쟁에서 흥국생명이 정상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이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으로 완승을 거뒀다.
러브가 20득점, 이재영이 13득점을 기록했다. 신연경은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선보였다. 서브에이스 4개 포함 8득점을 올렸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까지 무너졌다. 알레나가 13득점으로 홀로 분투했다.
1세트: 날개에 중앙까지, 조화로운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이재영, 신연경 서브에이스로 4-2 우위를 점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맹공과 지민경 서브에이스로 역전했다. 이에 흥국생명도 김나희 블로킹과 이재영 퀵오픈으로 10-8, 점수를 뒤집었다. 신연경 서브가 다시 터지며 15-11로 달아났다. 러브도 서브에이스를 보탰다. 디그 후 반격으로 19-12까지 앞서나갔다. 신연경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맥없이 무너진 KGC인삼공사
김수지 블로킹에 러브 연속 득점이 터졌다. 흥국생명이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신연경 강 서브와 러브 공격에 힘입어 9-1로 우세했다. 신연경이 또 서브에이스를 더하며 11-1을 만들었다. 상대범실과 러브, 이재영 활약으로 손쉽게 20점을 넘어섰다. 2세트 승리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3세트: 가자 우승으로! 흥국생명 핑크빛 스파이크
흥국생명이 기세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한수지 속공과 알레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러브 퀵오픈으로 다시 13-11, 간격을 벌렸다. 후반 점수가 팽팽해지자 이재영과 러브가 연속 득점을 쌓으며 18-15가 됐다. 상대 알레나 공격이 벗어나며 20-15로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 인천=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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