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우승 고지 눈앞에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2-28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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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송소은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짝 다가갔다.



흥국생명이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3-25, 25-19, 15-1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9승 8패 승점 55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17승 10패 승점 53점)과 승점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양 팀 다 쌍포가 터졌다. 흥국생명은 러브와 이재영이 각 34득점, 29점을 맹폭했다. 여기에 김수지가 18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알렉사가 각 26득점, 24득점씩 쏟아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GS칼텍스는 알렉사가 주춤한 사이 이소영이 맹활약했다. 흥국생명도 러브의 부진을 이재영이 채우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역전과 재역전이 계속됐다. 흥국생명이 상대 범실을 계기로 이재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8-14 앞섰다. 초반 주춤했던 러브까지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김수지 공격으로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GS칼텍스가 칼을 갈았다. 2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0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1세트 2득점(공격 성공률 25%)로 부진했던 알렉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소영-알렉사 쌍포의 활약으로 10-5까지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버 강소휘를 흔들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알렉사가 러브 공격을 가로막으며 추격을 끊었다. 상대 연속 범실로 흐름을 되찾은 GS칼텍스는 20-16까지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이 살아나며 23-24까지 뒤쫓았지만 GS칼텍스 강소휘 공격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이소영-알렉사 활약으로 GS칼텍스가 9-6 먼저 치고 나갔다. 흥국생명은 김수지 연속 서브 득점과 조송화 블로킹으로 15-13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추격하면 흥국생명이 달아나는 양상이 계속됐다. GS칼텍스는 황민경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알렉사 공격으로 간신히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흥국생명이 달아나면 GS칼텍스가 따라갔다. 알렉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13-14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러브와 이재영, 김수지가 분투하며 19-15 재역전 했다. 신연경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흥국생명은 김나희가 강소휘 공격을 가로막으며 4세트를 따냈다.



러브의 맹폭에 흥국생명이 일찌감치 6-2로 달아났다. 이재영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9-4 격차를 벌렸다. 상대 추격을 러브가 번번이 끊었다. 이재영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승기를 들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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