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김진희-지민경 폭발’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잡고 3위 굳히기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2-26 18:53:00
  • 카카오톡 보내기

170119_인삼공사_승리_02.jpg



[더스파이크=송소은 기자] 3위 쟁탈전답게 승부는 풀세트 접전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KGC인삼공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KGC인삼공사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9-27, 19-25, 15-13)로 진땀승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4승 14패 승점 41점으로 4위 현대건설(13승 14패 승점 39점)과 승점차를 벌렸다. 3위 쟁탈전이었던 만큼 이날 승리는 뜻 깊었다.



직전 경기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던 KGC인삼공사는 다시 기존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알레나가 라이트, 지민경 김진희가 레프트, 한수지와 유희옥이 센터, 세터는 이재은이 맡았다. 현대건설은 이다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알레나를 보조할 공격수가 아쉬웠던 KGC인삼공사는 김진희와 지민경이 폭발했다. 알레나가 36득점으로 이끌고 김진희와 지민경이 각 20득점, 17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현대건설은 모든 공격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한유미가 개인 시즌최다 득점인 21득점을 맹활약했다. 에밀리가 19득점, 황연주와 양효진이 16득점씩, 김세영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승리하지 못해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과 황연주의 연속 득점으로 7-4 우위를 점했다. KGC인삼공사가 김진희 공격과 유희옥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지민경과 알레나 득점으로 13-9까지 달아났다. 황연주의 맹폭에 현대건설이 18-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주춤했던 에밀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현대건설은 염혜선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KGC인삼공사가 최수빈 서브 득점을 계기로 21-19까지 치고 나갔다. 알레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 득점과 상대 범실로 23-24까지 뒤쫓았으나 알레나 후위 공격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다시 이다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로 7-3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에밀리가 힘을 냈다. 김연견이 좋은 수비로 서포트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한유미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3 역전에 성공했다. 한 점씩 주고 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되는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이다영 연속 득점으로 21-18까지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지민경 공격과 알레나 블로킹으로 22-23까지 추격, 상대 범실로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알레나 공격이 아웃되며 우위를 잡은 현대건설이 김진희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길게 이어진 듀스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가 한유미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5-2 리드를 잡았다. 알레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승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힘을 보태며 17-10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분투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로 손쉽게 4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 처음부터 긴 랠리 끝에 한수지가 공격에 성공했다. 이어 양 팀은 김진희 서브 득점과 서브 범실로 한 점씩 주고 받았다. 상대 범실로 KGC인삼공사가 5-2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은 강점인 블로킹이 살아나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을 거뒀다. 유희옥이 한유미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현대건설이 김세영 연속 득점과 한유미 서브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따. 해결사는 역시 알레나였다. 알레나가 연속으로 공격을 꽂아내리며 KGC인삼공사가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김진희 공격 성공으로 KGC인삼공사가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