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5연승’ IBK기업은행, 흥국생명과 승점 1점차로 좁혀
-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2-17 16:47:00

[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바짝 뒤쫓았다.
IBK기업은행이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였던 두 팀. 이날 미소를 지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리쉘(21득점), 박정아(16득점), 김희진(17득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연신 화력을 퍼부었다. 여기에 더해 블로킹(9-2)과 서브(5-4)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알렉사와 이소영이 분투했지만 3연패를 떠안았다.
초반부터 IBK기업은행 삼각편대가 위력을 떨쳤다. 박정아를 시작으로 리쉘과 김희진이 득점에 나선 것. 이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은 8-5로 앞서나갔다. GS칼텍스도 이소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화력은 거셌다. 김미연과 김유리도 힘을 더하며 어느새 두 팀의 점수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20점에 선착한 IBK기업은행은 무난히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한층 치열해졌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 김희진, 리쉘이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GS칼텍스도 한송이, 알렉사, 이소영이 득점을 이끌며 팽팽히 맞섰다. 김희진의 연이은 서브에이스로 흐름이 IBK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여기에 리쉘과 박정아가 득점을 더하며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알렉사를 중심으로 이소영이 뒤를 받치며 역전을 노렸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았다. 2세트 역시도 IBK기업은행이 25–21로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이 박정아를 필두로 김희진과 리쉘이 득점에 가담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특히 박정아는 서브 2득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초반 두 팀의 점수는 8-3으로 벌어졌다. GS칼텍스도 이소영이 분전한 가운데 알렉사와 강소휘, 이나연 등이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가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강소휘의 서브 득점과 함께 마침내 20-2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동점을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결국 듀스로 이어졌다. 리쉘이 끝냈다. 24-24에서 리쉘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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