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포인트서 7연속 실점, 현대건설 통한의 3세트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2-14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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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최원영 기자] 고비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 벽에 부딪히며 승점을 따는 데 실패했다.


현대건설이 14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2, 24-26, 20-25)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터 염혜선이 장염으로 결장해 이다영이 선발 출전했다. 에밀리가 30득점, 한유미가 16득점, 양효진이 1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리베로 한지현이 오른손 검지 미세 골절로 빠지며 김혜선이 나섰다. 이재영이 8득점, 공격 성공률 14.28%으로 부진하자 러브가 41득점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1, 2세트를 사이 좋게 나눠가진 두 팀. 이날 승부처는 단연 3세트였다. 현대건설은 24-19로 가볍게 세트포인트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상대 신연경 서브에 크게 흔들렸다. 서브에이스 2개를 내준 뒤 조송화 블로킹 벽에 가로막혔고, 러브 공격에 뚫렸다. 결국 7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24-2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았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러브가 더욱 매섭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20점을 넘어서며 결정력을 높였다. 신연경 서브에이스로 24-20 매치포인트에 오르며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로선 3세트 고지를 눈앞에 두고 승리를 내준 것이 더욱 아쉽게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선두 흥국생명은 187패 승점 52점이 되며 2IBK기업은행(159패 승점 48)과 격차를 벌렸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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