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풀세트 접전 끝 GS칼텍스 제압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2-12 20:18:00
  • 카카오톡 보내기

170113YW_도로공사_헐리_단체_환호-35.jpg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도로공사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14, 25-23, 14-25, 15-13)로 승리했다.



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2점을 챙겼다. 헐리가 22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고예림(16득점), 배유나(12득점), 정대영(12득점)이 뒤를 받치며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반면 GS칼텍스는 알렉스(27득점)를 중심으로 황민경(14득점), 이소영(11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승점 1점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8-8에서 GS칼텍스가 강소휘와 알렉사의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도 고예림과 배유나가 득점에 나서며 뒤를 쫓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그 사이 GS칼텍스는 알렉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GS칼텍스는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거머쥐었다.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헐리의 득점을 필두로 배유나, 고예림, 정대영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문정원은 서브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두 팀의 점수 차는 어느새 5점으로 벌어졌다. GS칼텍스도 알렉사와 황민경, 강소휘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10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10-10에서 배유나의 득점 아래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은 것 역시 범실. GS칼텍스는 황민경과 이소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를 1점차까지 압박했다.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한 숨 돌린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퀵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주도권을 이어갔다. GS칼텍스도 끈질겼다. 막판 23-2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고예림의 시간차로 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가 심기일전했다. 초반 알렉사, 한송이, 이소영등이 득점에 나서며 7-2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도 정대영과 전새얀 등이 힘을 내며 간격을 좁히려 애썼지만 GS칼텍스의 화력을 감당할 수 없었다. GS칼텍스는 20-12로 멀찌감치 앞서나갔고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도로공사는 헐리와 배유나, 고예림 등이 득점을 이끌었고 GS칼텍스는 알렉사, 이소영, 강소휘 등이 점수에 가담하며 경기 막판까지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3-13에서 희비가 갈렸다. 도로공사가 상대 범실에 힘입어 한 점을 추가했고 정대영의 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