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복귀’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1위 수성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1-28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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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송소은 인터넷 기자] 발목 부상이었던 이재영이 돌아왔다.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2, 25-9)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6승 5패 승점 46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12승 9패 승점 39점)의 추격을 따돌렸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에이스 이재영이 반가웠다. 이재영은 21득점(공격 성공률 42.85%)으로 펄펄 날았다.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활약이었다. 러브가 18득점, 김수지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불안한 리시브와 범실(25개)이 뼈아팠다. 알레나가 24득점(공격 성공률 41.37%)으로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초반부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맞섰다. 흥국생명은 러브와 신연경이 합심해 점수 차이를10-7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3연속 득점을 올리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김재영 대신 김도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김진희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김수지와 이재영이 마지막까지 분투하며 24-21까지 추격했지만 알레나가 1세트를 마무리 했다. 알레나는 1세트에만 11득점(공격 성공률 68.75%)을 올리며 1세트를 주도했다.



2세트 시작부터 러브가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수지가 득점을 하면서 이를 뒤쫓았다. 하지만 이재영 공격과 김수지 서브 득점으로 추격을 끊었다. 10-5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김진희, 한수지가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2점차까지 따라잡았지만 이재영이 활약하면서 20-15까지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무난히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긴 랠리 끝에 러브가 시작을 알렸다. 이재영과 김수지가 힘을 보태며 8-3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범실이 이어지며 7-17 큰 점수차로 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알레나 대신 투입한 장영은이 수비를 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흐름을 완전히 잃은 KGC인삼공사는 상대에게 손쉽게 세트를 내줬다.



4세트 KGC인삼공사는 다시 힘을 냈다. 초반 양 팀은 접전을 펼쳐갔다. 하지만 최수빈과 알레나가 연속으로 범실을 하며 분위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여기에 흥국생명이 5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10-6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로 18-6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한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유서연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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