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발목 부상’ 날벼락에도 승리 지킨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1-21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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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이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19, 24-26, 25-23,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종 주포 이재영이 1세트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종전에 다쳤던 부위라 걱정이 컸다. 21일 오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결국 러브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블로킹 1, 서브에이스 3개를 묶어 44득점을 터트렸다. 공격 점유율은 52.97%로 무척 높았고, 성공률은 37.38%였다.



센터 김수지가 활발히 움직이며 블로킹 3, 서브에이스 2개를 더해 11득점(공격 성공률 27.27%)을 올렸다. 이재영 빈 자리에는 공윤희가 투입돼 10득점(공격 성공률 28.12%)을 보탰다.



한편 도로공사는 블로킹(5-9), 서브(6-7) 대결에서 밀렸다. 범실도 상대(26)보다 많은 31개를 저지르며 패배를 떠안았다. 헐리가 25득점(공격 성공률 29.63%), 최은지가 11득점(공격 성공률 42.86%), 배유나가 10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했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양 팀. 3세트도 접전이었다. 18-23으로 패색이 짙던 도로공사가 이소라 서브에이스와 배유나 2연속 블로킹 등으로 23-24까지 따라붙었다. 최은지가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듀스로 이어졌다. 헐리 오픈 공격과 상대범실로 3세트 대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에는 흥국생명이 웃었다. 세트 중반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으나 이후 러브와 이한비가 득점을 쌓으며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5세트, 수비 집중력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빛났다. 12-9로 앞서갔다. 김수지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승자가 됐다.




사진/ 김천=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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