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우리만의 팀워크 생겨"
-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1-19 21:40:00
[더스파이크=수원/송소은 인터넷 기자] 서남원 감독은 욕심내지 않았다. 멀리 봄을 바라보지 않고 눈 앞에 한 경기에 집중했다. 따라오는 승리에 그는 “이제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4, 20-25, 25-20, 25-22)로 압도했다.
승점 33점(11승 9패)을 획득한 KGC인삼공사는 3위 현대건설(승점 34점)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경기 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공격 점유율이 제일 높은 에밀리를 집중 마크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날 에밀리는 14득점(공격성공률 27.5%)으로 평소에 비해 공격성공률이 낮았다.
이어 서 감독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 블로킹 바운드도 잘 시켰고, 강점인 서브로 상대 리시브도 많이 흔들었다”라며 15득점(공격성공률 34.2%)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탠 김진희를 칭찬했다.
서 감독은 김진희를 가리켜 ‘공격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공격이 한 번 막혀도 자기 리듬을 찾아 과감하게 한다. 그런 면에서 공격적이고 다부진 선수라고 표현하고 싶다.”
김진희는 이러한 서 감독의 얘기해 대해 “운동선수가 그 정도 승부 근성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공격적인 기질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개개인으로 보면 뒤질지 몰라도 우리만의 팀워크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제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 수원=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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