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26점'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4연승 신바람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1-19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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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송소은 인터넷 기자]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꺾고 4연승 상승세를 탔다.



KGC인삼공사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0-25, 25-20, 25-22)로 승리했다.



알레나가 26득점(공격 성공률 40.67%)으로 활약한 가운데 김진희가 15득점(공격 성공률 34.21%)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4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친 KGC인삼공사. 승점 33점(11승 9패)으로 3위 현대건설(12승 8패 34점)을 뒤쫓으며 봄배구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현대건설은 범실을 29개나 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흐름을 뺏긴 것이 뼈아팠다. 황연주가 15득점, 에밀리가 14득점, 양효진이 12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KGC인삼공사는 한수지가 블로킹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초반부터 김진희, 최수빈, 알레나가 고루 활약했다. 상대범실로 12-7까지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황연주 시간차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려 했지만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양철호 감독은 한유미 대신 고유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KGC인삼공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진희 블로킹으로 24점 고지에 먼저 도달한 KGC인삼공사는 염혜선 서브 범실로 1세트를 손쉽게 챙겼다. 현대건설은 범실 9개로 상대(3개)보다 훨씬 많은 개수를 기록했다.



2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 에밀리가 연속 3득점을 하며 힘을 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지민경이 분투하며 6-7까지 쫓았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지원사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연속 범실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조직력 있는 수비와 알레나 득점으로 20-22까지 쫓았다. 이에 현대건설은 한유미와 양효진이 나란히 블로킹 득점을 터트리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초반 KGC인삼공사가 4연속 득점으로 7-4 먼저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황연주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뒤쫓았지만 연속 범실로 흐름이 끊겼다. 한수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KGC인삼공사가 19-10까지 달아났다. 상대 황연주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KGC인삼공사가 3세트를 차지했다.



4세트에도 KGC인삼공사는 국내 선수들이 두루 활약하며 8-5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고유민이 연속 3득점을 보태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양 팀. KGC인삼공사가 상대 연속범실과 지민경 공격으로 22-16까지 점수를 벌렸다.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KGC인삼공사는 김진희 득점을 끝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수원=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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