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KB손해보험 연패 탈출 이끈 특급 신인, 세터 황택의
- 남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1-14 23:39:00
[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KB손해보험에 특급 신인이 떴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세터 황택의다.
KB손해보험이 14일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15, 25-2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부진하던 우드리스가 2세트부터 완전히 살아났다. 블로킹 3개 포함 경기 최다인 29득점을 터트렸다. 공격 성공률 52%, 점유율 47.62%로 활약했다.
어깨 통증을 안고 있는 김요한 자리는 이강원이 메웠다.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9득점으로 큰 힘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 60%, 점유율 23.81%로 펄펄 날았다.
센터 이수황과 이선규도 각 10득점(공격 성공률 70%), 9득점(공격 성공률 85.71%)으로 지원했다.
이들을 춤추게 한 것은 신인 세터 황택의였다. 빠른 세트 플레이로 공격수들 득점을 도왔다. 시즌 초반 우드리스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으나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강원은 "원래 나는 스피드가 강점인 선수는 아니었다. 택의 덕분에 빠른 플레이가 가능해진 것 같다. 잘 맞는다"라고 전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팀에 복덩이가 들어왔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한 황택의는 점차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도 매섭다. 이날도 서브에이스 3개를 올렸다.
KB손해보험의 미래를 책임질 루키 황택의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영상/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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