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쉘 20점’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압도···선두 경쟁 불 붙여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01-13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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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V-리그 여자부 2위에 자리한 IBK기업은행이 선두 흥국생명 뒤로 바짝 따라붙었다.



IBK기업은행이 1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10)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118패 승점36점이 되며 1위 흥국생명(13 5패 승점38)을 승점 2점 차로 쫓았다.



우선 블로킹(9-2)과 서브(6-3)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쉘이 블로킹 2, 서브에이스 1개 포함 경기 최다인 20득점을 터트렸다. 공격 성공률도 51.52%로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았다. 김희진이 블로킹 3, 서브에이스 1개를 묶어 14득점(공격 성공률 50%)을 지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무기력하게 점수를 헌납했다. 특히 범실이 20개로 상대(1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대영이 10득점(공격 성공률 41.18%), 헐리가 8득점(공격 성공률 23.53%), 배유나가 7득점(공격 성공률 30%)에 그쳤다.



1세트 초반 도로공사 출발이 좋았다. 배유나와 헐리가 활약했다. 상대범실까지 얹어 6-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 했다. IBK기업은행이 리쉘과 김희진을 앞세워 금세 11-11을 만들었다. 20점 고지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사니 블로킹으로 IBK기업은행이 21-17, 쐐기를 박았다. 김희진 블로킹으로 1세트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먼저 우위를 점했다. 이에 IBK기업은행이 김미연 연속 서브에이스로 13-11, 점수를 뒤집었다. 김희진까지 서브 득점에 가담하며 20-1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유리와 리쉘 블로킹이 터지며 22-14가 됐다. 결국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차지했다.



3세트가 시작되자 IBK기업은행 삼각편대 리쉘-김희진-박정아가 무섭게 득점을 쌓았다. 11-4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추격의 의지를 잃은 듯 힘없이 실점했다. 틈을 타 IBK기업은행이 김희진 연속 블로킹과 채선아 서브에이스로 23-10을 만들었다.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김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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