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활약’ 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3위 탈환

여자프로배구 / 송소은 / 2017-01-10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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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송소은 인터넷 기자] 현대건설이 기분 좋은 승리로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건설이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23, 20-25, 25-12)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공격수들이 두루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2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3세트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손쉽게 4세트를 따며 승리했다. 에밀리가 23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양효진이 22득점, 황연주가 14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고예림이 독감으로 결장한 도로공사는 헐리가 31득점을 하며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 활약이 아쉬웠다. 3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에밀리를 필두로 한유미, 양효진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상대와 격차를 벌렸다. 10-6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헐리의 분전과 상대 연속 범실로 추격을 꾀했지만 공격수들이 두루 득점하는 현대건설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연주 서브 득점, 양효진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현대건설은 에밀리 공격 득점으로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의 득점과 함께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이뤄지며 접전을 이어갔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16-16에서 도로공사가 문정원과 배유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나 했지만 김세영이 블로킹으로 이를 저지했다. 현대건설은 교체 출전한 고유민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치고 나갔다. 최은지 공격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당도한 현대건설은 에밀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그 사이 도로공사는 공격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19-10까지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도 에밀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여기에 김세영과 양효진까지 힘을 보태 연속으로 5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문정원 공격으로 추격을 끊은 도로공사는 헐리의 공격으로 3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초반 접전을 이루던 경기는 양효진 연속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8-5로 앞섰다. 에밀리와 황연주까지 득점을 올리면서 사기를 불어넣었고 여기에 염혜선이 서브로 2득점을 추가하면서 16-7까지 따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고유민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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