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29득점’KGC인삼공사, 흥국생명 꺾고 3위 도약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7-01-08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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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3위다.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제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KGC인삼공사가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15, 25-23)로 승리했다.



3강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KGC인삼공사가 이날 승리와 함께 3위로 올라섰다. 알레나(29득점)를 중심으로 국내선수들이 힘을 더했다. 김진희(14득점), 한수지(10득점), 유희옥(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이재영의 백어택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흥국생명은 이어 김수지와 신연경, 러브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도 추격에 나섰고 알레나의 백어택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쳐갔다. 17-17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KGC인삼공사가 유희옥과 한수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달아날 기회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한수지의 시간차와 알레나의 오픈으로 1세트를 품에 안았다.



승부는 한층 뜨거워졌다. 초반부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맞섰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를 중심으로 김진희, 한수지, 유희옥 등이 공격을 이끌었고 흥국생명은 김나희와 김수지, 이재영 등이 힘을 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이재영의 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이어 러브가 알레나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2세트를 26-24로 마무리했다.



6-6에서 급격히 분위기가 KGC인삼공사쪽으로 기울었다. 알레나의 득점을 필두로 김진희와 한수지가 점수를 올리며 순식간에 11-6까지 달아났다. 반면 흥국생명은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 사이 KGC인삼공사는 점수 차를 벌렸다. 20점에 선착한 KGC인삼공사가 3세트를 무난히 가져갔다.



초반 0-5까지 뒤졌었던 KGC인삼공사. 하지만 매서운 추격 끝에 7-7동점을 만들더니 상대범실과 지민경의 오픈을 묶어 10-7,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도 신연경과 러브가 득점에 나서며 1점차까지 좁혔지만 범실로 상대에게 틈을 허용했다. 그사이 KGC인삼공사는 유희옥과 김진희의 득점으로 15-11로 달아났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끈질겼다. 기어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건 KGC인삼공사였다. 23-23에서 김나희의 서브가 아웃되며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KGC인삼공사는 유희옥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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