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25득점’GS칼텍스, 도로공사 제압
-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2-29 19:46:00

[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으며 지난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GS칼텍스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8-26, 25-23)으로 승리했다.
근소한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두 팀은 서브(8-7)와 블로킹(6-4)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미소를 지은 건 GS칼텍스였다. 알렉사가 25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이소영도 12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를 가져간 건 GS칼텍스. 그러나 2세트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헐리를 중심으로 하혜진과 문정원이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문정원은 서브에이스 2개를 더하며 팀에 사기를 불어넣었다, GS칼텍스도 반격에 나섰다. 이소영의 백어택으로 9-9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이어 상대범실과 이소영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상대를 몰아붙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도로공사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막판 1점차까지 따라붙으며 압박했다. 그리고 배유나가 알렉사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6-26에서 알렉사의 오픈으로 GS칼텍스가 한 점 앞서 나갔다. 그리고 황민경이 득점에 성공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가 흐름을 이어갔다. 표승주의 시간차로 포문을 연 GS칼텍스는 한송이와 황민경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5-2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도 헐리와 문정원, 고예림 등의 득점을 앞세워 뒤를 쫓았다. 그리고 정대영의 서브가 상대 코트를 가르며 8-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살얼음판 같은 승부가 펼쳐졌다. 세트의 주인공은 막판에 가서야 가려졌다. 23-23까지 팽팽히 맞섰던 두 팀. 이소영의 득점으로 GS칼텍스가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상대 범실이 나오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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