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3연패로 내몰아
-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28 23:36: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드디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이 2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17-25, 25-14, 25-23, 27-25)로 물리쳤다.
블로킹(10-9)과 서브(5-1) 대결에서 앞섰다. 리쉘-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가 동시에 날았다. 리쉘이 블로킹 2개 포함 24득점(공격 성공률 36.07%), 김희진이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묶어 23득점(공격 성공률 45.45%), 박정아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더해 21득점(공격 성공률 34%)을 기록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알레나가 25득점, 공격 성공률 34.25%, 공격 점유율 45.06%로 분전했다. 이어 최수빈이 14득점(공격 성공률 35%, 점유율 24.69%), 한수지가 10득점(공격 성공률 40%)으로 힘을 보탰으나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는 KGC인삼공사가 지민경 서브, 한수지 블로킹 등을 바탕으로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후반까지 점수 차를 잘 유지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박정아 연속 블로킹 및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5점 차 리드를 지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손쉽게 2세트를 차지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가 시작되자 먼저 앞서나가기 위한 두 팀의 신경전이 팽팽했다. 세트 후반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김희진이 이동 속공, 블로킹 등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3세트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가 뼈아팠다. 24-22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오르며 경기를 5세트로 연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이 리쉘을 앞세워 점수를 뒤집었다. 그렇게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사진/ 화성=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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