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25득점’GS칼텍스, 도로공사 물리치고 4연패 탈출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2-20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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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4연패에 빠져 있던 GS칼텍스. 도로공사를 제물 삼아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16)으로 승리했다.



경기력에서 극명히 갈렸다. GS칼텍스가 서브(8-4)와 블로킹(6-3)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알렉사(25득점)가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소영(11득점)과 황민경(10득점)이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차상현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브라이언을 대신해 힐러를 새로이 영입했지만 지난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힐러는 14득점 성공률 38.7%를 기록했다.



GS칼텍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5-5에서 황민경의 연이은 득점과 알렉사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3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이소영과 한송이도 득점에 가세하며 GS칼텍스가 리드를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득점난에 시달렸다. 공격이 상대 수비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흐름을 내줬다. 그 사이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도로공사도 뒤늦게 헐리와 정대영, 전새얀 등이 득점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GS칼텍스의 기세가 이어졌다. 표승주의 날카로운 서브가 한몫했다. 초반 두 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5-2 리드를 이끌었다. 알렉사도 힘을 더했다. 상대 추격에 1점차로 내몰렸지만 알렉스의 연이은 3득점에 힘입어 흐름을 유지한 GS칼텍스다. 이소영, 표승주, 알렉사 등이 고루 득점에 나선 GS칼텍스는 20점 고지에 선착했고 2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한층 팽팽해졌다. 앞선 세트들과 달리 도로공사가 힘을 냈다. 이효희의 서브 득점과 함께 7-7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소영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상대 범실과 한송이의 서브 득점으로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그리고 분위기를 자신들쪽으로 가지고 왔다. 도로공사도 헐리를 앞세워 뒤를 쫓았지만 상대의 득점 앞에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소영의 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GS칼텍스는 헐리의 오픈을 알렉사가 가로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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