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25점’ KGC인삼공사, 664일 만에 IBK기업은행 꺾어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15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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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1년하고도 10개월이 더 걸렸다. 드디어 IBK기업은행을 무찌르는 순간이었다.


KGC인삼공사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7-25)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 시즌 전 2015220일 승리한 후 처음이었다. IBK기업은행전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블로킹(8-4)과 서브(8-2)에서 우위를 점했다. 1, 2세트는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무너트렸다. 범실도 IBK기업은행(21)보다 적은 14개를 기록했다.



감기와 배탈로 훈련을 채 소화하지 못 했던 알레나가 공격 선봉에 섰다. 블로킹 4, 서브 1개를 묶어 경기 최다인 25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2.55%, 점유율은 37.9%였다.



이어 센터 한수지가 9득점(공격 성공률 38.46%)을 지원했다. 레프트 장영은은 공격 성공률 17.65%로 부진했으나 8득점을 보탰다. 리시브 점유율 41.18%였던 장영은의 성공률은 14.29%(총 시도 21, 정확 5, 실패 2)로 아쉬움을 남겼다. 레프트 최수빈도 7득점(공격 성공률 43.75%)을 더했다. 리시브 점유율 35.29%, 성공률 38.89%였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리쉘이 16득점(공격 성공률 31.91%)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희진이 11득점(공격 성공률 29.41%)을 추가한 가운데 박정아(6득점, 공격 성공률 23.81%) 침묵이 뼈아팠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탓도 있었다. 리쉘과 김미연이 각 24.29%씩 점유율을 양분했다. 리쉘의 리시브 성공률은 35.29%(총 시도 17, 정확 6, 실패 0)였다. 반면 김미연은 총 시도 17, 정확 4, 실패 3으로 리시브 성공률이 5.88%밖에 되지 않았다.



리베로로 전향한 채선아도 마찬가지였다. 리시브 점유율 20%, 성공률 7.14%였다. 총 시도 14, 정확 5, 실패 4로 부진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에 빠진 IBK기업은행. 자칫 선두권에서 미끄러질 수 있는 위기를 맞았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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