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현대건설, GS칼텍스에 전반기 전승···선두권 맹추격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2-13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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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최원영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만나 불을 뿜었다.


현대건설이 1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1, 25-18, 25-22)로 승리했다.



센터 김세영이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떨치고 돌아왔다. 덕분에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 대결서 13-8로 앞섰다. 에밀리가 24득점, 황연주가 17득점, 양효진이 11득점으로 앞장섰다.



한편, GS칼텍스는 알렉사가 26득점, 이소영이 17득점, 황민경이 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건설 벽에 부딪혔다. 리베로 나현정이 몸을 날려 디그를 선보였지만 빛이 바랬다. 차상현 신임 감독의 데뷔전은 패배로 끝이 났다.



1세트: 흔들려도 버티는 힘 기른 GS칼텍스


GS칼텍스가 이소영 오픈 공격으로 8-6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소영 강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상대범실을 유도, 10-7로 한 점 더 벌렸다. 알렉사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소영 퀵오픈과 블로킹 득점으로 16-11이 됐다. 공격 호흡이 맞지 않아 19-17까지 쫓겼지만 우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블로킹으로 22-23, 추격했다. 상대범실로 기어이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승자는 GS칼텍스였다. 알렉사 퀵오픈에 이어 표승주가 서브로 상대 리베로 김연견을 흔들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4연속 득점 현대건설, 집중력의 승리


GS칼텍스가 3-0으로 웃으며 출발했다. 현대건설은 염혜선 블로킹으로 추격의 불을 지폈다. 에밀리 공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상대범실을 얹어 8-6으로 달아났다. GS칼텍스도 정지윤 블로킹과 한송이 서브에이스로 9-9 균형을 맞췄다. 표승주 서브에이스에 이어 황민경이 오픈 득점을 보태며 15-13이 됐다. 세트 후반 한 점 뒤지던 현대건설은 황연주 블로킹(400개 기준기록상 달성, 역대 통산 7) 등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 21-18로 도망갔다. 황연주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현대건설, 꼼꼼한 그물망 수비의 힘


현대건설이 범실로 0-3, 끌려갔다. 황연주가 부쩍 힘을 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세영 연속 블로킹으로 10-7이 됐다. GS칼텍스는 세터 정지윤 대신 안혜진을 투입했다. 알렉사가 김세영-황연주를 뚫어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황연주, 한유미 공격 범실로 14-16,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리베로 김연견의 슈퍼 디그에 힘입어 18-16으로 앞서나갔다. GS칼텍스는 알렉사(공격 성공률 19.05%)가 통하지 않아 고전했다. 이소영(공격 성공률 22.22%)과 황민경(공격 성공률 12.50%)도 아쉬웠다. 팀 공격 성공률이 14.29%에 그치며 3세트를 현대건설에 내줬다.



4세트: 다양한 공격 루트 갖춘 현대건설이 웃다


GS칼텍스는 세터 정지윤 대신 안혜진이, 센터 한송이보다 이영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알렉사가 다시 살아나며 팽팽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다. 이에 현대건설이 에밀리 후위 공격과 황연주 블로킹 등으로 6-3, 기세를 떨쳤다. GS칼텍스는 알렉사와 이소영이 분투하며 10-10으로 발맞춰 따라갔다. 안혜진 블로킹과 상대범실로 16-15, 우세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 디그에 이어 양효진이 득점에 열을 올리며 18-16으로 재역전했다. 에밀리가 공격 및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휘두르며 21-16으로 쐐기를 박았다. 세트 후반 에밀리 리시브가 흔들렸고, 상대 이소영 블로킹 벽에 막히며 23-21까지 쫓겼다. 그럼에도 현대건설이 역전승에 성공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 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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