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33득점’KGC인삼공사, 흥국생명 5연승 저지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2-02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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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KGC인삼공사가 잘나가던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알레나의 손끝이 뜨거웠다. 33점을 올리며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여기에 한수지와 최수빈이 각 9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승리는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잘나가던 흥국생명은 일격을 당했다. 5연승과 1위, 2라운드 전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김수지와 러브가 18득점,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세트 후반까지도 세트의 승자를 알 수 없었다. 22-22에서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의 백어택으로 한 점 앞서 나갔다. 여기에 한수지가 러브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세트포인트를 맞았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끈질겼다. 상대범실과 러브의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3번의 듀스가 이어진 후에야 끝이 났다. 알레나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KGC인삼공사가 1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수지 활약이 돋보였다. 이동과 블로킹 할 것 없이 득점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를 앞세워 맞섰다. 여기에 최수빈이 서브에이스를 만들어내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던 양 팀. KGC인삼공사가 먼저 치고 나갔다. 상대범실과 알레나, 최수빈, 유희옥의 득점을 묶어 단숨에 5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탄력을 받은 KGC인삼공사는 최수빈과 알레나의 득점이 연달아 더해지며 19-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공격에서 난항을 겪었다. 뒤늦게 김수지와 러브가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20점을 선점한 KGC인삼공사는 무난히 2세트도 가져왔다.


KGC인삼공사가 기세를 이어갔다. 알레나의 손끝이 뜨거웠다.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자신들쪽으로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쏟아지는 상대 득점에 속수무책이었다. 한 때 2점차까지 뒤쫓았지만 점수 차는 다시금 5점으로 벌어졌다.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알레나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 점이 아쉬웠다. 러브의 서브가 아웃되며 한 숨 돌린 KGC인삼공사는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머


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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