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이재영’ 앞세운 흥국생명, GS칼텍스 잡고 2위 굳건히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1-16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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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강 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흥국생명.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IBK기업은행 뒤를 바짝 쫓았다.


흥국생명이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31-33, 25-23, 25-19)로 승리하며 시즌 5승째를 추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역대 1호로 팀 통산 공격득점 18000, 후위득점 3000점을 돌파하며 축포를 쐈다. 러브가 경기 최다인 37득점(공격 성공률 44.44%)을 폭발시켰다. 이재영이 25득점(공격 성공률 61.54%)으로 순도 높은 공격을 퍼부었다. 이어 센터 김나희와 김수지가 각 10, 8점을 더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알렉사가 35득점(공격 성공률 49.25%), 이소영이 18득점(공격 성공률 42.50%)으로 분전했으나 승부처였던 3세트 후반 다섯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 한 점이 뼈아팠다.



1세트 먼저 균형을 깬 건 흥국생명이었다. 5연속 득점으로 16-11을 만들었다. 러브와 이재영이 공격 선봉에 서며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세트 표승주 대신 황민경을 투입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1세트와 마찬가지로 러브 서브에 힘입어 8-4로 달아났다. 한송이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은 GS칼텍스는 황민경-이소영 활약으로 15-15, 따라붙었다. 결국 듀스로 이어진 승부. 이소영과 정지윤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나오며 GS칼텍스가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는 두 팀 줄다리기가 만만치 않았다. GS칼텍스는 알렉사와 이소영을 앞세웠고, 상대범실까지 더하며 21-16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러브가 무섭게 공격을 내리 꽂았다. 블로킹까지 더하며 기어이 21-21 동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이 3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도 기세를 몰아 12-7로 성큼 도망갔다. 유서연이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15-10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를 센터로 기용해 신의 한 수를 노렸다. 알렉사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17-17로 나란히 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으로 맞섰다. 러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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