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등극’ IBK기업은행, 리쉘+김희진 앞세워 흥국생명 3-1 제압
-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1-04 20:23: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빼앗으려는 IBK기업은행 집중력이 더 높았다.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이 11월 4일 오후 5시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21, 25-1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서브 대결에서 5-1로 앞섰다. 흥국생명(28개)보다 적은 21개 범실을 기록했다. 리쉘이 서브 2개 포함 26득점(공격 성공률 46.15%), 김희진이 서브 2개와 블로킹 2개를 곁들여 21득점(공격 성공률 40/48%)으로 팀을 이끌었다. 박정아는 11득점, 공격 성공률 32.35%로 다소 주춤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러브가 약 절반에 달하는 공격 점유율(45.16%)로 26득점, 공격 성공률 35.71%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이재영은 14득점, 공격 성공률 35.14%, 공격 점유율 23.87%였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김유리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12-9로 앞섰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위기에 처했으나 김사니 블로킹과 김희진 서브에이스로 17-14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러브가 해결사로 나서며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김수지 블로킹, 러브 오픈 득점으로 20-19, 점수를 뒤집었다. IBK기업은행은 랠리 끝에 리쉘 공격으로 21-20 재역전 했다. 김희진이 힘을 내며 세트포인트에 올랐고, 상대 범실로 1세트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2세트 범실에 묶였다. 틈을 타 김희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이 8-4 리드를 잡았다. 랠리 끝에 신연경 오픈 공격으로 10-10을 만든 흥국생명. 박정아 공격을 걷어 올리며 12-10으로 달아났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김유리 블로킹과 김희진 서브에이스로 다시 17-16, 우위를 점했다. 23-23에서 러브 퀵오픈과 상대범실로 흥국생명이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에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과 러브 활약에 힘입어 15-11로 균형을 깼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리쉘 공격이 연이어 코트를 벗어나며 16-20으로 끌려갔다. 상대 이재영 역시 공격 범실을 범하며 점수는 19-20이 됐다. 러브까지 주춤한 가운데 IBK기업은행 리쉘이 맹공을 퍼부었다. 마지막 집중력이 빛난 IBK기업은행이 3세트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도 기세가 여전했다. 리쉘, 김희진, 박정아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으며 11-6으로 간격을 벌렸다. 김미연도 블로킹을 더하며 15-9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흥국생명은 범실까지 쏟아내며 패색이 짙었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끝냈다.
사진/ 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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