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GS칼텍스, 그레이 앞세워 흥국생명 3-0 제압
-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0-30 20:53: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연승을 막아 섰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축포를 쐈다.
GS칼텍스가 10월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선두 흥국생명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그레이가 경기 최다인 26득점(공격 성공률 40.32%)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뒤이어 표승주가 10득점(공격 성공률 43.75%), 이소영과 한송이가 각 7득점을 올렸다.
한편, 흥국생명은 세터 조송화가 흔들렸다. 그러자 러브와 이재영도 고전했다. 러브가 17득점(공격 성공률 30.77%), 이재영이 11득점(공격 성공률 26.32%)을 기록했다.
1세트 흥국생명은 연이은 공격 범실로 0-3으로 뒤처졌다. GS칼텍스는 표승주 서브에이스와 이소영 후위 공격을 더해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한송이와 이소영이 블로킹을 더하며 10-3으로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조송화 연속 서브 득점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러브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15-15가 됐다. 이에 이소영-그레이가 나서며 GS칼텍스가 22-17로 달아났다. 그레이 블로킹으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도 GS칼텍스 연속 득점이 나왔다. 초반 5연속 득점으로 5-1을 만들었다. 그레이, 이소영, 표승주에 정다운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14-8로 리드를 유지했다. 2세트도 그레이가 오픈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3세트는 팽팽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먼저 균형을 깬 건 흥국생명이었다. 러브 공격으로 16-14를 만들었다. 세트 후반 GS칼텍스는 그레이, 황민경 공격으로 단숨에 22-18로 역전했다. 한송이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뒤 그레이 시간차 공격으로 깔끔히 승리를 장식했다.
사진/ 계양=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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