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세트 3연승’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3-0 쾌승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0-23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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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흥국생명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위기를 극복해내는 단단한 팀이 됐다.


흥국생명이 10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3세트 흔들렸으나 굴하지 않고 연승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러브가 20득점으로 경기 최다를 기록했고, 이재영이 16득점으로 받쳤다. 김나희와 김수지 센터진이 각 8, 7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10득점, 배유나와 최은지가 각 8득점을 기록했다. 전새얀과 브라이언이 5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1세트 도로공사가 전새얀 연속 득점에 힘입어 3-0으로 출발했다. 세트 중반 이재영의 블로킹 및 오픈, 시간차 득점을 묶어 흥국생명이 12-1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유서연 강 서브를 바탕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브라이언이 공격에서 해결을 보지 못 하며 17-23으로 뒤처졌다. 결국 1세트는 김나희 이동 공격을 끝으로 흥국생명이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러브 활약에 힘입어 2세트 4-1 리드를 잡았다. 이재영이 퀵오픈으로 힘을 보태며 8-3이 됐다. 도로공사는 전새얀과 교체 투입된 최은지가 점수를 쌓으며 두 점 차로 추격했다. 이에 신연경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찌르며 14-8을 만든 흥국생명이 차츰 간격을 벌렸다. 러브가 블로킹으로 17-9, 쐐기를 박았다. 2세트도 큰 점수 차를 지킨 흥국생명 몫이었다.



3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도로공사가 전새얀 서브에이스와 정대영 시간차 공격 등으로 9-5, 우세했다. 세트 중반까지 다섯 점 앞서가던 도로공사. 16점 고지를 앞두고 5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5-15가 됐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이재영 블로킹과 조송화 서브에이스로 20-17까지 직진했다. 결국 흥국생명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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