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29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3-0으로 깔끔히 제압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6-10-20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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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계양/최원영 기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 숙명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이 10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9-27, 25-21)으로 완벽히 승리했다.



러브가 2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재영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 흥국생명은 공격 성공률(48.15%-22.22%), 블로킹(3-0), 서브(4-0) 등 모든 면에서 앞섰다. 러브 공격과 이재영 서브에이스 등을 바탕으로 4-0을 만들었다. 김나희-조송화가 블로킹으로 지원하며 13-5로 멀찍이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황연주, 에밀리 등이 쉽게 득점을 내지 못 하며 고전했다. 6-14로 뒤처지자 세터 염혜선 대신 이다영이 투입됐다. 그러나 1세트는 일찌감치 쐐기를 박은 흥국생명이 그대로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3-0으로 출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 후반까지 황연주, 정미선, 양효진이 골고루 블로킹에 성공하며 18-13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조송화 서브에이스와 이재영 블로킹으로 맞서며 18-19로 따라붙었다. 20점 고지에서 기어이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 이재영 공격으로 21-20, 점수를 뒤집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네 번 거듭된 듀스 끝에 러브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이 초반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범실 등으로 점수를 내줬다. 세트 후반 흥국생명은 6연속 득점으로 19-15를 만들며 승리에 다가섰다. 러브를 필두로 이재영이 공격과 블로킹을 더했다. 김수지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20점을 넘어서자 흥국생명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러브 득점으로 23-20이 됐다.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깔끔히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계양=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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