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9점 활약’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
-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10-18 19:16:00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이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4)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이 첫 승을 챙겼다. 에밀리(16득점)와 황연주(19득점)가 35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블로킹(8-5)과 서브(7-2)에서도 상대를 제압하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반면 GS칼텍스는 그레이(16득점)와 이소영(13득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현대건설이 기선을 제압했다. 황연주와 에밀리가 공격의 전면에 나서며 득점을 책임졌고 여기에 강한 서브와 높은 블로킹 벽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레이와 이소영, 한송이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득점을 내세워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이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황연주의 손끝이 뜨거웠다. 초반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4득점을 홀로 올렸다. GS칼텍스도 반격에 나섰다. 이소영이 힘을 냈다.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8-7,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승부는 치열해졌다. 동점에 동점이 거듭됐다.
먼저 치고 나간 건 현대건설. 에밀리가 연신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3점차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황연주의 서브가 빛을 발했다. 서브로 2득점을 보탰다. 이에 힘입어 세트포인트를 맞은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가 심기일전했다. 그레이와 황민경이 좌우날개에서 힘을 더했다. 그러자 리드도 따라왔다. 초반 9-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김세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상대범실, 정미선, 염혜선의 득점이 나오며 10-1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오히려 역전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나간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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