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한국, 아르헨티나 잡고 8강 간다!
- 국제대회 / 정고은 / 2016-08-10 14:18: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과연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잡고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지난 9일 있었던 러시아전.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인 러시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러시아의 벽은 높았다. 결국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제 3차전이 중요해졌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전 승리가 필요하다.
당초 이정철 감독의 구상 역시 일본과 아르헨티나, 카메룬은 반드시 잡는다는 것. 이정철 감독은 “러시아를 상대로 비록 졌지만, 대표팀이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발전했다. 희망을 봤다”며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잔볼 처리 등 작은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만 높인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정철 감독의 말대로 아르헨티나는 카메룬과 함께 A조 최약체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6차례 맞붙어 6승을 기록 중. 최근 맞대결을 펼쳤던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서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와 브라질에게 패하며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더군다나 두 나라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공격성공률도 두 경기 평균 26,21%로 현저히 낮다. 블로킹과 서브도 각 4개에 불과하다. 아코스타 타냐와 야밀라 니세티치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2경기 평균 각 10.5득점, 8.5득점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은 경기력에서 더 나은 모습이다. 2경기 평균 41.1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블로킹 13개, 서브 15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강한 서브로 밀어붙인다면 리시브 성공률 27%대의 아르헨티나 수비를 흔들 수 있을 것.
8강 토너먼트는 각 조 상위 4개 팀이 진출한다. 즉 한국은 A조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과연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아르헨티나와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사진_FIVB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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