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女배구, 이탈리아와 1차 평가전서 역전승···김연경 26점

국제대회 / 최원영 / 2016-08-02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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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이 82(한국 시간) 리우데자네이루 티주카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1차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2, 25-18,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해결사 김연경(페네르바체) 26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12득점, 센터 양효진(현대건설)10득점으로 지원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레프트 김연경의 득점으로 11-8,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내 리시브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격차가 커지자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이 교체 투입됐고 19-20까지 추격했다. 이탈리아는 리드를 지키며 서브에이스로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김연경과 이재영이 득점을 쌓으며 7-4로 한국이 우세했다. 센터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서브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10-6을 만들었다. 강 서브로 이탈리아를 흔든 한국은 17-10까지 달아났다. 이후 속공으로 승부하며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 한국은 김연경-김희진이 좌우에서 공격을 퍼부으며 15-10으로 우위를 점했다. 세트 후반 22-16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 배유나를 활용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3세트 역시 한국의 몫이었다.



4세트 한국은 연속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0-2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는 공격수들을 골고루 활용하며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은 4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평가전 상대였던 이탈리아와는 구면이다. 한국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탈리아에 설욕한 승리라 더욱 값졌다.



한편, 한국은 4(한국 시간) 이탈리아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본선 1차전인 일본과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30(한국 시간)에 열린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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