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1승 1패’ 女배구 대표팀, 리우올림픽 출전 준비 마쳤다
- 국제대회 / 최원영 / 2016-07-27 14:35: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마쳤다.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전체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한국 여자대표팀이 7월 26일 네덜란드 아펠도른 경기장에서 열린 2차 평가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17-25, 25-22, 16-25, 19-25)으로 패하며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레프트 김연경이 13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어 레프트 박정아가 9득점, 라이트 황연주가 8득점,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가 각 7득점으로 지원했다.
대표팀 이정철 감독은 경기 초반 세터 이효희,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박정아, 센터 양효진-김수지, 리베로 김해란을 내세웠다.
이후 1세트 중반부터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1차 평가전 때 비교적 출전 기회가 적었던 레프트 이재영, 센터 배유나, 세터 염혜선, 라이트 황연주를 교체 투입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고른 선수 기용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네덜란드는 예리한 서브로 한국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높은 블로킹 벽까지 세우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주 공격수인 Lonneke Sioetjes가 에이스다운 결정력을 보여주며 경기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고, 센터 Robin De Kruifh가 공격 11득점, 블로킹 5득점 포함 총 18득점을 올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8일 저녁 네덜란드를 떠나 29일 새벽,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다. 8월 6일 21시 30분(한국 시간) 본선 A조에서 일본과 1차전을 갖는다.
사진/ 김다인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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