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트리플크라운’현대캐피탈, 제이텍트 스팅스 제압

국제대회 / 정고은 / 2016-07-15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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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한일전, 그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이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클럽 국제배구대회 제이텍트 스팅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문성민과 송준호의 활약 속에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 2세트에도 리드를 잡았다. 문성민의 득점 아래 최민호와 박주형이 뒤를 받쳤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범실. 서브에서 연이어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손쉽게 득점을 헌납했다.


제이텍트 스팅스는 타카하시 카즈토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제이텍트 스팅스 역시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현대캐피탈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송준호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문성민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공격이 아웃되며 2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제이텍트 스팅스가 힘을 냈다. 후루타 시로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제이텍트 스팅스는 야나기사와 코헤이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금세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접전이 이어졌다.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어느 팀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점수는 어느새 하나하나 쌓여갔다.


먼저 치고 나간 건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이 연이어 이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상대범실도 도왔다. 분위기는 현대캐피탈쪽으로 기울었다.


반면 제이텍트 스팅스의 공격은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앞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그 사이 현대캐피탈은 점수 차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 차는 5점이 됐다. 하지만 제이텍트 스팅스 역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차츰 차츰 점수 차를 좁히더니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매치포인트를 맞은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25점에 먼저 도달하며 결국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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