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그룹에서 살아남기’ 가능성은?

국제대회 / 최원영 / 2016-07-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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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2그룹 잔류에 사활을 건 한국. 12개국이 모두 7경기씩 끝마친 결과 한국은 16(승점 5)12위가 됐다.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결과 2그룹에서 최하위에 머문 팀은 3그룹으로 내려앉게 된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6연패 후 체코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며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냈다.



현재 추격 가시권에 놓인 팀은 25패씩 기록한 쿠바(9위 승점 7), 포르투갈(10위 승점 6), 슬로바키아(11위 승점 6) 세 팀이다. 이중 포르투갈은 2그룹 결선 라운드 개최국이기 때문에 강등되지 않는다. 따라서 쿠바나 슬로바키아 중 한 팀을 누르고 올라서야 한다.



우선 쿠바는 3주차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세트스코어 2-3(26-24, 21-25, 25-19, 16-25, 13-15)으로 패했으나 2그룹 선두인 캐나다를 괴롭히며 선전했다.



남은 상대는 핀란드와 포르투갈. 그중 핀란드와는 두 번째 맞대결이다. 쿠바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핀란드에 세트스코어 1-3(18-25, 25-15, 23-25, 23-25)으로 패한 바 있다.



포르투갈은 핀란드에 세트스코어 3-2(22-25, 25-21, 19-25, 26-24, 15-1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주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쿠바는 포르투갈보다 전력상 비교적 우위에 있다고 평가 받는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포르투갈에 승리를 내주며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슬로바키아는 일본, 터키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3주차 첫 경기 중국 전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8-25, 22-25)으로 완패한 여파가 크다. 그러나 일본 역시 터키에 0-3(21-25, 20-25, 22-25)으로 제압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일본은 터키 전에서 주포 시미즈 대신 야나기다, 호시노, 타카하시가 공격에 열을 올렸다.



터키와는 구면이다. 1주차 터키의 안방에서 만난 두 팀. 슬로바키아는 세트스코어 0-3(25-27, 23-25, 22-25)으로 패하며 쓴맛을 봤다. 터키는 현재 61(승점 16)로 전승을 거둔 캐나다에 이어 2그룹 2위에 올라있는 강 팀이다. 슬로바키아가 넘기에는 힘든 상대로 예상된다.



최선의 방법은 한국이 남은 두 경기 이집트, 네덜란드 전에서 2승을 따내며 승점 6점을 수확하는 것이다. 네덜란드가 보다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지만, 이집트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한국이 기적적으로 2그룹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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