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맞는 한국, 체코 상대로 열세 극복할까
- 국제대회 / 정고은 / 2016-07-01 09:36: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이 홈경기 첫 상대로 체코를 만난다.
이번 월드리그 한국의 목표는 2그룹 잔류. 하지만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한국은 아쉬움 속에 2주차 일정까지 마무리했다.
그리고 일본, 캐나다를 거쳐 서울로 무대를 옮겼다. 홈에서 맞는 3주차 일정, 김남성 감독은 “서울에서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한국은 오는 1일 체코와 일전을 벌인다. 세계랭킹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체코가 28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한국은 그보다 다섯 계단 위인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는 2승 12패로 열세다. 최근 맞붙었던 2015 월드리그에서는 4번 맞붙어 1승 3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6 월드리그 성적에도 차이가 있다. 체코는 현재 캐나다, 터키, 네덜란드, 핀란드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성적은 4승 2패. 이집트와 캐나다에게 패했지만 중국, 네덜란드, 쿠바, 슬로바키아를 차례로 격파했다. 특히 2주차에 있었던 3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집중력이 놀랍다.
체코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단연 미카알 휭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6경기 총합 113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블로킹과 서브로 각 6득점과 5득점을 뽑아냈다. 도노반 자보로녹 역시 주의해야할 선수. 특히 그의 서브를 조심해야 한다.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서브로만 14점을 뽑았다. 체코의 서브득점은 총 43득점. 그 중 무려 1/3정도가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야콥 베셀리 역시 블로킹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207cm이라는 높이를 자랑하는 그는 블로킹으로만 16득점을 책임지며 체코의 든든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오는 1일 1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체코와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G조 1차전을 치른다.
사진_FIVB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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