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참가하는 각 국 감독들의 출사표는?

국제대회 / 정고은 / 2016-06-30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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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서울시리즈에 참가는 각 국 감독들이 출사표를 전했다.


30일 써미트 호텔 벤자민 홀에서 서울시리즈에 참가하는 한국을 포함한 체코, 이집트, 네덜란드 감독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먼저 각 감독들에게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한 공통 질문이 이어졌다. 처음으로 마이크를 든 건 김남성 감독. 그는 “서울에서 열리는 시합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들이 가진 것을 다 발휘한다면 2승이 아니라 3연전을 좋은 시합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미구엘 앙헬 체코 감독이 말을 이어 나갔다.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팀이다. 전력보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금은 팀 색깔을 구축하는 시기이다. 앞선 경기들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체코는 현재 6경기에서 4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12개 팀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첫 상대이기도 하다.


기도 베르몰렌 네덜란드 감독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그는 “이번 3연전은 각 팀들의 전력이 비슷해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럴 것이 네덜란드와 이집트, 체코 모두 2주차 일정까지 마친 지금 4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단, 승점으로 순위가 엇갈렸다. 네덜란드는 3위, 체코는 5위, 이집트는 6위에 올라있다.


이어 “한국도 홈 어드벤티지가 있을 것을 감안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쉐리프 엘쉬메리 이집트 감독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 역시도 이번 서울 시리즈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2년 구단과의 계약 종료 후 여러 일들이 있은 후 지금의 자리에 올라오게 됐다고 밝힌 쉐리프 엘쉬메리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주력 선수 4명이 빠진 가운데서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서울 경기에 참가하는 3팀 모두 역량 있고 경험이 있는 팀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각 팀들에게 남은 경기는 이제 단 3경기. 4팀 모두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 각 팀 감독들에게 목표를 물었다.


미구엘 앙헬 체코 감독은 “우리 팀의 색을 찾고 조직력을 구축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일차 목표지만 대회니만큼 우승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기도 베르몰렌 네덜란드 감독은 첫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일단 첫 상대인 이집트전 준비를 잘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단단히 준비하겠다. 이집트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쉐리프 엘쉬메리 이집트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승리다. 어렵고 힘든 목표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세 경기 모두 그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할 생각이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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