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도 4D로 즐긴다! KBS N 스포츠, 월드리그에 4D 중계 도입

국제대회 / 최원영 / 2016-06-30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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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배구에 최초로 4D 중계가 적용된다. 이제 다각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KBS N 스포츠(이하 KBS N)7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에서 4D 중계를 선보인다. 배구에 이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전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적인 원리는 간단하다. 현장에 위치를 선정해 카메라 50여 대를 설치한다. 각각의 카메라가 찍은 장면을 하나로 조합해 입체화면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가능케 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배구장 특성 상 조명이 코트에 집중돼 있어 조도를 맞추기 어렵고, 체육관이 비교적 좁은 편이라 카메라를 설치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장비 설치 및 철수에 각각 5~6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여러 어려움 중 하나다.



KBS N 이종민 피디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국내 시청자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싶은 욕심에서 시작했다. 최종 목표는 V-리그에서 선보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구는 매일 경기장이 바뀌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구현하기에 쉽지 않다. 하지만 차근차근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국내에 중계가 가능한 전문 채널이 많아졌다. 기본 컨텐츠만으로는 경쟁우위를 가질 수 없다라며 도입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피디는 방송 제작에 있어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3주차에 접어든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71~3일 체코, 이집트, 네덜란드를 만나 실력을 겨룬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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