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적수 없는’상무, 남자 일반부 우승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5-10 18:15:00
[더스파이크=남해/정고은 기자] 적수는 없었다. 상무가 또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상무가 10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부산공동어시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9, 25-17, 25-17)으로 승리했다.
풀리그로 치러진 남자 일반부에서 상무는 LG전자, 세종특별자치시배구협회에 이어 부산공동어시장과의 경기도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전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부터 압도적이었다. 상무는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공재학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상무는 김정환, 김보균, 조근호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일찍이 앞서 나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이형두가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상무의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벅찼다. 상무는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1세트를 25-9로 마무리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이 힘을 냈다. 점수 차가 나기는 했지만 1세트와는 다르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상무의 뒤를 쫓았다. 김강선의 서브에이스를 필두로 연속 득점이 나오며 한 때 점수 차를 2점차로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상무가 공재학, 이효동, 김정환, 김보균 등 선수들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금 점수 차를 벌린 것. 상무는 점수 차를 잘 유지하며 2세트 역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세트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앞서 있는 상무를 부산공동어시장이 끈질기게 추격했다. 부상공동어시장은 김은섭의 득점을 앞세워 상무의 뒤를 쫓았다. 서서히 점수 차도 좁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득점싸움에서 밀렸다. 그럴 것이 상무는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활약했다. 상무는 한 때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뒷받침되며 결국 3세트를 25-17로 마무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 개인 시상 내역
최우수 선수상 김보균(상무)
세터상 이효동(상무)
리베로상 정성민(상무)
블로킹상 황민석(부산공동어시장)
서브상 기동균(부산공동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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