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선명여고, 수원전산여고 누르고 우승…대회 3연패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5-10 17:21:00
[더스파이크=남해/정고은 기자] 선명여고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선명여고가 10일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수원전산여고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4, 2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명여고는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1세트를 간신히 뒤집으며 가져오는데 성공한 선명여고. 하지만 2세트는 쉽지 않았다. 두 팀은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가운데 수원전산여고가 힘을 냈다. 최윤이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수원전산여고는 상대범실과 고송희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흐름을 탔고 13-8로 앞서 나갔다.
선명여고도 백채림, 박은진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부지런히 뒤를 쫓았다. 그리고 수원전산여고의 범실을 틈 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수원전산여고도 쉽게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수원전산여고는 최윤이와 김채연의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원점이 된 승부. 선명여고가 심기일전했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백채림은 초반 서브에이스를 2개나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지민경도 득점에 가담하며 선명여고는 경기를 원활히 풀어갔다. 반면 수원전산여고는 상대의 기세에 맥을 추지 못했다. 결국 선명여고는 3세트를 25-14로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4세트에도 선명여고의 흐름이었다. 이번에는 이선정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선정은 서브에이스를 3개나 꽂아 넣으며 초반 앞서나가는데 일조했다. 수원전산여고도 필사적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에는 선명여고의 범실도 한몫했다. 그사이 벌어졌던 점수 차도 서서히 좁혀졌다.
하지만 선명여고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지민경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백채림, 유서연이 뒤를 받쳤다. 유서연은 연달아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백채림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선명여고는 박은진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수상내역
최우수 선수상 유서연(선명여고)
세터상 이경민(선명여고)
리베로상 차소정(선명여고)
공격상 김채연(수원전산여고)
수비상 한수진(수원전산여고)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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