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경기대, 경희대 꺾고 6연승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5-03 18:42:00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경기대 앞에 패배란 없었다.
경기대가 3일 경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B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16,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건 경기대였다. 경기대는 상대범실과 황경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황경민은 팀의 에이스답게 공격을 이끌며 부단히 득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도 추가했다. 이에 힘입어 경기대는 점수 차를 벌렸다.
경희대는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특히 서브에서 범실을 쏟아내며 상대에게 손쉽게 득점을 헌납했다. 김정호가 힘을 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황경민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경기대는 박대웅의 연타로 1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대가 흐름을 탔다. 2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황경민, 박상훈, 최명근이 득점이 가담하며 5-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경희대도 박종필, 조재성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상대범실이 더해졌다. 그 결과 두 팀은 6-6 동점이 됐다.
경기대가 힘을 냈다. 박대웅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경기대는 최명근이 뒤를 받치며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다. 경희대도 박종필과 조재성, 알렉스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대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경기대는 최명근의 득점에 힘입어 2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경희대가 심기일전했다. 박종필의 서브에이스로 선취점을 올린 경희대는 이어 김정호가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상대도 도왔다. 연거푸 범실을 쏟아낸 것. 그러나 경기대도 부단히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동점에 동점을 반복했다. 여러차례 동점이 이어지던 중 경기대가 먼저 치고 나갔다. 특히 최명근의 득점이 매서웠다. 최명근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가담이 이어지며 경기대는 20-15로 달아났다. 경기대는 경희대의 끈질긴 추격에 1점차로 쫓겼지만 위기를 극복,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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