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정 25점’ 홍익대, 경희대에 3-1 역전승 거두며 4연승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4-14 19:11:00
[더스파이크=서울/최원영 기자] 홍익대가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4연승을 달성했다.
홍익대는 14일 서울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조별예선 B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20, 25-2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한성정이 폭발했다.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5개 포함 25득점(성공률 56.67%)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철형과 신해성이 각각 12득점, 1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희대는 조재성이 17득점, 박종필과 김정호가 각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1세트 홍익대는 제경목, 박철형이 연이어 막히며 6-0으로 뒤처졌다. 9-1로 8점 차가 되자 라이트 신해성을 교체 투입했다. 범실이 오고 가는 가운데 홍익대가 한성정의 강 서브와 채영근 블로킹으로 24-19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1세트는 알렉스의 득점으로 경희대가 승리했다.
경희대는 2세트에도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5-2로 우세했다. 홍익대는 한성정이 부활을 알리며 13-8로 역전했다. 9득점(성공률 77.78%)을 올린 한성정의 활약으로 2세트 홍익대가 차지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홍익대는 한성정과 더불어 신해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세터 김형진이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12-9를 만들었고, 신해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8-11까지 달아났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막판 고전했지만 홍익대가 3세트도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4세트 홍익대는 한성정이 조재성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대성과 박철형은 몸을 날리며 디그에 열을 올렸다. 세트 중반 한성정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2-7이 됐지만, 계속된 범실로 15-1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경희대 알렉스가 서브에이스로 18-18 동점을 만들자 홍익대 채영근, 박철형이 블로킹으로 응수, 23-19로 달아났다. 김정호의 강 서브로 경희대가 23-22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진선이 속공으로 4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 결과 *
홍익대 3 (19-25, 25-19, 25-20, 25-23) 1 경희대
* 개인별 기록 *
홍익대
한성정L 25득점 공격 성공률 56.67% 블로킹 3개 서브 5개
박철형L 12득점 공격 성공률 55.56% 블로킹 1개 서브 1개
신해성L 10득점 공격 성공률 40% 서브 2개
경희대
조재성R 17득점 공격 성공률 51.61% 블로킹 1개
박종필L 14득점 공격 성공률 45.45% 블로킹 3개 서브 1개
김정호L 14득점 공격 성공률 55% 서브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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