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경기대, 한양대 꺾고 4연승 질주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4-12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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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경기대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4연승을 챙겼다.


경기대가 12일 경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2-25, 19-25, 25-16, 15-10)로 승리했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건 경기대였다. 황경민의 득점을 필두로 박상훈과 김정민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한양대도 박태환과 이지석, 백민규가 득점에 나서며 뒤를 쫓았다. 경기대가 점수를 벌리면 한양대가 추격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박태환의 블로킹으로 점수는 22-22가 됐다.


먼저 앞서 나간 건 경기대였다. 박상훈의 득점으로 한 점 앞서 나간 경기대는 이어 블로킹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포인트를 맞았다. 그리고 황경민이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 한양대가 힘을 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이지석, 추가량이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여기에 박태환과 백민규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지며 한양대는 14-9로 앞서 나갔다. 반면 경기대는 쉽지 않았다. 황경민이 분투하며 득점을 올렸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24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한양대는 상대범실로 2세트를 가져왔다.


한양대가 기세를 탔다. 특히 박태환의 서브가 주효했다. 박태환의 서브가 연신 득점으로 연결되며 3점을 올린 한양대는 여기에 추가량과 이지석, 백민규의 득점이 더해지며 달아났다. 경기대는 범실이 아쉬웠다. 쫓아가야할 순간 범실이 나오며 발목을 붙잡았다. 흐름을 이어간 한양대는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3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4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중 경기대가 분위기를 잡았다. 상대범실과 공태현, 김정민의 득점에 힘입어 20-14로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탄 경기대는 상대를 몰아붙였다. 상대의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한 경기대는 결국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승리를 차지하기 위한 양 팀의 승부는 뜨거웠다. 5세트 첫 득점을 올린 건 경기대. 하지만 한양대도 바로 득점을 올리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대는 황경민이 한양대는 백민규가 득점을 올리며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했다.


흐름이 점차 경기대쪽으로 넘어갔다. 추가량의 공격이 아웃되며 경기대는 2점차 리드를 안았다. 한양대도 끈질기게 경기대 뒤를 쫓으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흐름을 뒤바꾸기란 쉽지 않았다. 최명근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경기대는 김정민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대학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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