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21득점’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PO 1차전 승리
-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3-11 21:29: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00%의 확률을 잡았다.
현대건설이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26-28, 25-16, 25-15, 25-2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은 2승 4패로 열세였다. 게다가 6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패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의 득점을 올린 반면 흥국생명은 2명에 그쳤다. 여기에 자신들의 장점인 블로킹(15-9)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범실(14-18)은 상대보다 더 적게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양 팀. 3세트를 맞았다. 현대건설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특히 양효진의 득점력이 빛났다. 연이어 4득점을 올린 양효진을 앞세워 현대건설은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한유미, 김세영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현대건설은 리드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상대에게 번번히 가로막혔다. 여기에 범실마저 발목을 붙잡았다. 선수들의 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가 달아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3세트를 25-15로 가져왔다.
4세트,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했다. 그러던 가운데 현대건설이 먼저 힘을 냈다. 황연주의 연이은 득점으로 2점차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공윤희를 앞세워 바짝 뒤를 쫓았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범실. 연이어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재영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가만히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에밀리와 황연주가 득점을 올리며 한숨 돌린 현대건설이다. 여기에 상대 범실도 도왔다. 정시영의 퀵오픈이 아웃되며 매치포인트를 맞은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오픈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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