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 벨, 이소영 맹폭’ GS칼텍스, PO행 희망 살려
-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3-04 10:48:00
[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행 끈을 놓지 않았다.
GS칼텍스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캣 벨(23득점, 블로킹 5개), 이소영(22득점, 공격성공률 42.85%)이 45득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21, 25-22, 15-11)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44득점(14승 15패)를 기록, 3위 흥국생명(승점 46점, 17승 12패)에 2점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캣 벨, 이소영 활약 속에 한송이, 강소휘가 12득점씩을 기록, 확실하게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김미연(18득점, 공격성공률 42.5%), 하혜진(17득점) 활약 속에 두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 기선제압 몫은 도로공사였다. 하혜진, 김미연 공격이 불을 품었다. 정대영, 장소연도 속공을 성공시키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GS칼텍슨느 이소영, 강소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고예림이 공격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잡은 가운데, 김미연이 이소영 시간차 공격을 막아내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도 도로공사 공세는 계속됐다. 하혜진, 김미연에 황민경(14득점)까지 공격에 나섰다. 장소연은 캣 벨 속공을 덮어씌웠다. 기세를 올린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강소휘 대신 정다운을 투입, 중앙 높이를 강화했다. 캣 벨을 라이트로 돌려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심산이었다. 이 감독 의도는 적중했다. 정다운은 한송이와 함께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캣 벨도 이번 세트에만 7득점을 기록, 이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GS칼텍스는 둘 활약에 힘입어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 GS칼텍스 반격이 시작됐다. 캣 벨, 한송이가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정다운이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이소영, 강소휘도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GS칼텍스는 캣 벨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은 팀은 GS칼텍스였다. 캣 벨이 하혜진 공격을 막아냈고, 이소영이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5-1로 먼저 앞섰다. 도로공사는 연이은 범실 탓에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정다운, 캣 벨 공격이 성공,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 :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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