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19득점’ 흥국생명, PO행 8부능선 넘어(종합)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2-24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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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자칫 삐끗하다간 미끄러질 수 있는 상황. 흥국생명이 집중력을 발휘, 플레이오프행 8부능선을 넘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이재영이 19득점, 블로킹 3개를 기록한데 힘입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5, 25-20)로 잡고 3위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재영 외에 정시영이 12득점, 공격성공률 71.42%를 해내며 이재영 뒤를 든든히 받쳤다. 블로킹, 서브에서 12-5, 8-4로 앞서며 완벽히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20득점에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범실 24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플레이오프 행을 향한 양팀 각축전이 초반부터 펼쳐졌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김혜진 서브에이스와 신연경, 김수지, 이재영이 공격을 성공시켜 15-11로 앞섰다. GS칼텍스도 이소영 강타가 불을 품으며 추격전에 돌입했다. 흥국생명은 당황하지 않았다. 알렉시스, 정시영 강타가 상대 코트안에 내리꽂혔고, 신연경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첫세트르 먼저 따냈다.



2세트 들어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표승주, 캣 벨, 이소영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이나연이 이한비 강타를 막아내며 20-15로 앞서나갔다. 이어 상대 범실에 편승, 세트를 만회했다.



흥국생명이 3세트 분위기 장악에 나섰다. 이재영, 정시영, 신연경이 선봉에 나섰다. 셋은 왼쪽, 오른쪽에서 강타를 때려내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GS칼텍스는 연이은 범실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흥국생명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신연경, 이재영 공격이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 흥국생명이 기세를 올렸다. 이재영, 정시영이 상대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고, 김수지는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조송화가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신연경, 정시영이 강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를 메듭지었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30득점, 공격성공률 54.34%를 기록한 모로즈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3)으로 꺾고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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