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껑충’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3연승
-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2-18 18:35:00
[더스파이크=장충/정고은 기자] GS칼텍스가 3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17,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배유나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그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힘을 냈다. 한송이(14득점)와 캣벨(13득점), 표승주(15득점)가 힘을 내며 4위 자리와 함께 3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블로킹(5-8)과 서브(1-7) 어느 것도 앞서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 주도권은 GS칼텍스가 잡았다. 표승주와 한송이, 캣벨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도 양효진과 에밀리가 득점을 올리며 1점차로 쫓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GS칼텍스가 한송이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표승주도 뒤를 받치며 GS칼텍스는 16-9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리드를 잘 지켜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이소영의 범실로 6-6, 동점이 된 이후부터 승부는 한층 치열해졌다.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하며 맞붙었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을 필두로 김세영과 정미선이 득점을 기록했고 GS칼텍스는 캣벨과 한송이, 이나연이 힘을 냈다.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현대건설의 끈질긴 추격 속에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GS칼텍스는 한송이의 득점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GS칼텍스가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갔다. 캣벨의 연이은 득점과 이소영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한송이와 이나연도 힘을 보태며 GS칼텍스는 승리에 조금씩 다가갔다. 현대건설은 교체 되어 들어온 한유미가 분주히 득점에 나서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GS칼텍스도 가만히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표승주를 시작으로 이나연의 서브에이스, 캣벨의 득점이 이어지며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한송이의 시간차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GS칼텍스. 선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가며 셧아웃 승을 거머쥐었다.
#사진_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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