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악몽 떨친‘ 도로공사, 3연패 탈출

여자프로배구 / 권민현 / 2016-01-31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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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권민현 기자] 천적관계에서 벗어나나? 도로공사가 4전 5기 끝에 흥국생명에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시크라가 득점을 올린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2, 26-24)으로 잡고 3연패 늪에서 탈출, 플레이오프 행을 향한 불씨를 되살렸다. 흥국생명은 4연패 늪에 빠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부상을 당해 지난 현대건설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이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초반부터 도로공사 맹공이 시작됐다. 시크라 공격력이 불을 품었고, 정대영도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했다. 이효희는 서브에이스를 기록, 21-13까지 앞섰다. 흥국생명은 테일러 공백을 이겨내지 못한 채 끌려갔다. 도로공사는 장소연, 황민경이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기선을 잡은 도로공사는 2세트에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왼쪽에서 황민경이, 오른쪽에서 시크라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은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분위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김미연까지 공격에 가세, 세트를 접수했다.



3세트 들어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김수지가 중앙에서, 이재영이 왼쪽에서 공격을 성공시켰다. 김혜진은 시크라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도로공사 역시 시크라를 앞세워 이에 맞섰다.



24-24, 듀스까지 가는 등, 한점 싸움이었다. 여기서 도로공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미연이 신연경 공격을 막아냈고, 시크라가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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