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23득점’인삼공사, 도로공사 상대로 셧아웃 승

여자프로배구 / 정고은 / 2016-01-28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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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KGC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꺾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KGC인삼공사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지만 2, 3세트는 쉽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줬던 KGC인삼공사다. 하지만 끈질기게 상대를 괴롭히며 동점을 만들고 역전에 성공했다. 늘 혼자 득점을 떠안았던 헤일리(23득점)의 부담을 이연주(10득점), 백목화(8득점), 문명화(7득점)가 덜어주며 3-0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는 단연 KGC인삼공사의 세트였다. 서브로만 4점, 블로킹으로 8점을 만들며 흐름을 잡았다.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고 상대의 공격은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효율성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문명화는 블로킹으로만 5점을 만들었다. 그 결과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25-14로 손쉽게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도로공사가 심기일전했다. 시크라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와 이연주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상대범실로 9-9, 동점을 만든 KGC인삼공사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백목화와 이연주, 문명화 등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며 오히려 달아났다. 도로공사의 끈질긴 추격에 잠시 흐름을 내주는 듯 싶었지만 헤일리의 오픈으로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KGC인삼공사의 범실이 늘었다. 그 사이 도로공사는 연이어 5득점을 올리며 7-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물러나지 않았다. 헤일리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장영은과 백목화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KGC인삼공사였다. 헤일리의 연이은 범실로 점수를 내줬지만 헤일리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장영은의 이동, 최수지의 서브 에이스, 장영은의 이동과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았다. 그리고 상대의 서브가 아웃되며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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